* 제2차 마법사 전쟁, 통칭 호그와트 전쟁 이후 해리는 전에 없던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었다. 그의 대부가 물려준 그리 몰드 12번지에 위치한 고귀하고 유서 깊은 블랙가 저택은 한때 불사조 기사단 본부로 사용될 만큼 보안이 뛰어났다. 우선 그곳에 저택이 있다는 걸 알지 못하는 사람은 그 저택을 볼 수 없었다. 저택의 존재 여부를 알고 있더라도 모두가 ...
-오타수정 전 -최초개시 20191218 01:20 * 시리우스 블랙은 짜증을 눌러담았다. 목표물은 2인용 테이블 좌석에 앉아있었다. 위스키 한 잔만 시켜서 홀짝이는데도, 카운터에 앉아 담배나 뻑뻑 피우고 있는 주인은 손님이 오건 말건 상관없다는 태도를 고수했다. 물론 제정신 박힌 사람이라면 녹턴 앨리에서 호프만으로 먹고 살진 않겠지만. 전운이 감돌며 호그...
** 호그와트 교장실의 조명은 밝은 편이 아니었다. 관리인은 호그와트 성 자체가 전통을 따라 연회때가 아니고서야 길을 밝힐 정도로만 불을 놓았다. 더군다나 교장실에는 대체로 성미가 까다로운 역대 교장들의 초상화가 주렁주렁 걸려있었기에, 덤블도어의 책상 근처에 있는 불의 잔과 폭스가 이따금씩 뿜어내는 불꽃을 제외하곤 조명이랄게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에...
-최초개시 20191103 10:02 -수정 20191106 * "작명을 도와달라고?" 해리가 통스에게서 종이를 건네받았다. 빌리우스 테오도르 하워드 아킬리우스 피오나 세르실라 아멜리아 다프네 "고전적인 이름이 많네..." 마법사라 그런가. 해리는 순간 든 생각에 멈칫했다. 그건 '저쪽'세계의 그가 할법한 생각이었다. 조심해야 한다. 마법사를 싫어하는 머글...
-최초개시 20191028 20:03 * 해리가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한건, 제임스가 호그와트에 입학했을 무렵이었다. '아빠. 아니, 제임스?' 해리가 눈을 깜박였다. 제임스였다. 플리몬트를 닮아 키가 껑충 큰 제임스에 비해 해리의 지금보다 작아졌다. 아니, 작아진 정도가 아니라 꿈속에서 해리는 아기가 되어 있었다. 눈을 데구르르 굴리자 방 한쪽에는 앙증맞...
* 릴리는 제임스의 태도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시리우스가 무모하고, 터무니 없는 짓을 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건 제임스도 마찬가지였다. "혹시 시리우스의 감정이 가볍다고 생각해?" 호그와트에서 시리우스가 만난 사람들은 대체로 일주일을 넘기지 못했다. 시리우스는 여러 사람을 만났지만, 동시에 두 사람을 만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레베카_HP 시리해리 제임스 동생 해리 설정으로 브라콤 제임스한테 눈칫밥먹다가 릴리랑 결혼하고 유해진 제임스에게 해리랑 교제해도 된다는 허락 겨우 받아내서 해리랑 해피라이프 시작하려는 시리우스. 그러나 마루더즈를 알던 모두의 예상을 깨고 마루더즈 중 제일 먼저 결혼한 리무스의 아들이자 해리의 대자인 테디가 하루가 멀다하고 놀러와 (늑대인간 구직이 어려워서...
* 그날, 해리는 여느때와 다르지 않은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제일 먼저 물뿌리개를 기울여 페투니아 이모가 아끼는 제라늄과 시계꽃과 이름 모를 작은 꽃들에게 살살 물을 주었다. 그리고 나서는 창고에서 찾아온 장갑을 끼고, 꽃 주변에 자란 잡초를 제거했다. 하루 중 햇살이 가장 강해질 시간에 잡초 제거를 끝마친 해리는 수도꼭지를 돌리고 호스를 들었다. 마당에...
2. "란지에?" '아.' 란지에는 순간 멈칫했다. 옆에 있는 사람이 이엔이 아니라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인지. "곧 수업시간이야." 갈색 머리 또래가 말했다. 수업 몇개를 같이 들을 뿐인 편입생에게 먼저 다가와서 디저트를 나눠줄 만큼 붙임성있는 동급생이었다.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란지에는 한숨을 내쉬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
** 말도 마부도 없는 검은 마차가 사막을 가로질렀다. 축제 기간이지만 수도인 하이랜드와는 규모가 다른 소도시 블랙펄에서 비교적 한사롭게 경비를 서고 있던 란돌은 검은 마차에 새겨진 문장을 알아보고 입을 쩍 벌렸다. 이곳에서 10년이 넘게 이곳에서 근무해 왔지만, 지금 같은 상황을 맞이할 줄이야. "계속 그리 서 있을건가." 경멸을 숨기지 않은 회색눈이 그...
* "잘됐네." "..." 리무스는 이상한 표정으로 통스를 바라보았다. 집을 구하는데 열의를 보이던 통스였던 만큼, 말다툼을 하게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신혼 생활도 마루더즈 옆에서 해야하는 것이냐, 우정도 중요하지만 단 한번이라도 마루더즈와 떨어져서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순 없느냐-같은 소리를 듣진 않을까. 그러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오전 내내...
1. 아침 해가 떠오르기도 전에 성안의 모든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은색 물뿌리개와 작은 검은색 삽을 챙겨든 견습 정원사들은 조를 이루어 수석 정원사의 지휘아래 장미 정원 속으로 흩어졌다. 정원만 분주한게 아니었다. 주방 한쪽에서는 4명의 쉐프가 갓 구운 스펀지 케익에 생크림을 바르기 시작했고, 다른 한쪽에서는 색색의 싱싱한 채소를 물에 헹군 뒤 먹기...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